사회
여수에 이어 '불친절 뭇매' 속초 오징어 난전 식당 "안에서 먹으라 한마디, 죽을 죄냐"
입력일자: 2025년 08월 08일 10:38
작성자:
나향

('김술포차')
얼마전 여수식당에서는 불친절과 빨리 먹고 가는 등의 문제로 잡음이 많았다. 그일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현시점에 속초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공분을 사고 있다. 한 유투버는 속초의 한식당에서 오징어 2마리와, 오징어통찜 1마리, 소주한병을 주문하였다.
자리에 앉은지 18분, 음식나온지 14분 되는 시점에 식당관계자는 건물안에 들어와 먹으면 안되냐고 말했고 이를 거절하자 퉁명스럽게 빨리 먹고 가라는식의 말이
오갔다. 또한, 새로온 손님이 오징어 2만원어치만 먹을수 없냐고 하니 남는거 없다고 돌려보는 일도 일어났다.
식당입장에서 마진 남지 않으니 손님을 받지 않을 수 있으나, 적어도 다른사람이 들리지 않게 말하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드는 대목이다.

또 A 씨는 이 식당 사장의 자녀한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자녀는 "영상 보니 저희 어머니의 응대가 충분히 기분 나쁘셨을 것 같아 죄송하다. 어머니께 제가 또다시 이런 일 없게끔 잘 이야기하고 손님 응대에 더 신경 쓰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다 자녀는 "하지만 일부 댓글에서 저희 어머니를 욕하고 가게에 와서 일부러 진상 피우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된다"라며 "촬영하신다기에 개인적인 촬영을 하시는 줄만 알았지, 이렇게 유튜브에 제 모습이나 부모님 가게가 공개될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녀는 "상호와 가게 위치를 공개하지 않으셨다고 해도 제가 사는 지역 카페에 글이 올라와 있고 너무 빠르게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모자이크와 변조가 됐지만 제 모습을 알아보는 지인들의 연락도 받고 있다"라며 "좋은 내용으로 제 모습이 공개되는 것도 꺼려지는데 안 좋은 내용으로 공개되는 게 너무 불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제 어머니 신상까지 털린 이 상황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영상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이에 A 씨는 "저의 경험이 담긴 영상이 제 의도와 다르게 특정 가게에 대한 비난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유감"이라면서도 "하지만 가게에서 일어났던 일들의 경험은 제게 불편한 기억이 맞다. 댓글 보면 영상에서 아쉬움은 저뿐만 아닌 다른 사람도 공감하는 것으로 보아, 그날만의 단편적인 상황인가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고민해 보셔라"라고 답했다.
